대출 상환방식, 이자 갚는 방법

대출 원리금 갚는 기간

일시 상환과 분할 상환으로 나눠지는데요. 일시 상환 대출 상품은 보통 1년에서 5년 사이, 분할 상환 대출 상품은 1년 이상 최장 30년까지 상환 기간이 정해집니다. 분할 상환을 하는 대출 원리금 상환 방식에는 세 가지가 있어요.

1. 원금 균등 상환 방식

매달 원금을 균등하게 갚고, 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이자는 적지만 초기 부담이 큽니다. 갚고 남은 원금에 비례해 매월 이자가 적용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상환부담이 가장 크지만 대출 기간 중 부담할 이자는 가장 적은 방식입니다.

2.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매달 원금과 이자를 균등하게 갚는 방식입니다. 초기에는 이자를 많이 내다가 나중에는 원금이 많아지는 방식이라, 원금이 줄어드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립니다. 다만 갚아야 하는 금액이 매월 일정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만기 일시 상환 방식

대출 기간 동안 이자만 내고, 원금은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 방식입니다. 당장 갚아야 하는 부담은 적지만, 부담해야 하는 총 이자는 가장 많은 방법이에요. 총 원리금이 가장 큰 방식이기 때문에, 상환 계획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대출 금리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있으며,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보통 0.5~1% 정도 낮은 편입니다. 변동금리는 처음에 낮은 이자를 내기 때문에 부담이 없지만, 금리 인상 시 부담이 있습니다. 반면, 고정금리는 처음에는 높은 이자를 낸다고 느껴지지만, 금리 인상 시 변동이 없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3%의 변동금리로, 20년 동안 갚는다면, 이자 납입금은 약 3,200만 원입니다. 하지만 3.5%의 고정금리로 빌리면 이자 납입금은 총 3,800만원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변동금리가 3년이 지난 후 4%로 오르고, 또 3년이 지나서 5%로 올랐다면?

이자 납입금은 대략 5,8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고정금리 이자 납입금보다 더 많아지게 되죠. 이런 점 때문에, 보통 5~10년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에는 변동금리를 적용하게 됩니다. 대출을 빨리 갚을 수 있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하고요.

대출 이자 줄이는 방법

1. 대출 이자 감면 조건 꼼꼼히 체크하기

시중 은행들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전월실적, 자동이체 건수, 급여 이체 등 조건을 만족할 경우 금리를 감면해줍니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카드 조건보다 대출 받는 은행에서 더 좋은 조건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면, 주거래은행을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거래은행이 없었다면, 이 기회에 해당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2. 금리인하요구권 활용하기

대출 받은 후 승진하거나 연봉이 올랐을 경우,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3. 자금 사정에 맞춰 대출 상품 갈아타기

대환대출이라고 하는데요. 마이너스 통장 일부를 금리가 싼 만기일시상환대출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틈틈히 잘 알아보고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4. 금융감독원 포털 사이트 파인 이용하기

내게 맞는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개인신용대출 등을 견적내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가격 및 종류, 대출 금액 및 기간, LTV, 금리 및 상환 방식, 지역 선택 등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조건을 나눠 내게 맞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찾아볼 수 있어요.